비상금 통장을 자꾸 깨는 사람들의 공통점비상금 통장을 만들면 이상하게 마음이 조금 든든해진다.통장 안에 따로 빼둔 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덜 불안해지고, 월급이 들어오지 않은 시점에도 마음이 덜 조급해진다. 그래서 많은 사회초년생이 저축과는 별개로 비상금 통장을 만들어보려고 한다.그런데 문제는 그다음부터다.분명 비상금 통장을 만들었는데, 어느 순간 또 그 돈을 쓰게 된다. 처음에는 정말 급한 상황 같았고, 이번 한 번만 쓰고 다시 채워 넣으면 된다고 생각한다. 그런데 그게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. 몇 번 반복되다 보면 비상금 통장은 비상용 계좌가 아니라, 부족할 때마다 꺼내 쓰는 보조 생활비 통장처럼 변해버린다.이쯤 되면 사람은 스스로를 의심하게 된다.나는 원래 돈을 못 모으는 사람인..